우리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나날들의 연속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런 혼란을 예상하셨을까......이명박 정권이 이런 식으로 나올 걸 상상이나 했을까.......
가스통을 들고 협박하는 군복의 아저씨들을 보면서 착잡하고, 촛불들고 방패에 찍히는 젊은이를 보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왜 이런 갈등의 연속일까
돌이켜생각해보면 역사는 반복되고 우리는 역사에서 배우는 게 없습니다.
역사를
흥미꺼리로 대하거나
시험을 치기 위해 암기하는 것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다만 지나간 세월이라고 여긴 결과일까요
몇몇 인간의 과도한 이기심에서 비롯된 욕심이 빚은 결과일까요.
광장에 국민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집권자,
자기 국민을 배척하는 집권자의 최후를 우리는 역사에서 숱하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간과합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저는 인간은 누구나 진실을 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마다 가치관이 다를 뿐 나름 진실과 정의와 선을 향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확신합니다.
그런데 요며칠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울했습니다.
가끔은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상처를 입었고 그래서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옳은 것을 그르다하지 않는 정도로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바랐습니다.
어쩌면 무책임함을 그런식으로 핑계를 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깨닫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시 이런 갈등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불신하고 맹목적으로 비방하는 소모적인 정쟁에 우리 아이들이 휘몰리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저처럼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의 내 나라가 왜 이렇게 누더기가 되었는지...............정말 슬프고 아픈 하루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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